고양이 항생제, 췌장염으로 인한 설사에 효과 좋은 보울라디균

고양이 보울라디 급여로 설사와 혈변까지 치료해봐요!
지난 6월 폐엽 절제술로 금봉이는 2주정도 지속되는 항생제 주사를 맞았습니다. 대부분 항생제는 약으로 처방되는데 금봉은 복약 스트레스가 굉장히 심한 편이었어서 급여하는 알약의 크기를 최대한 줄이기 위해 진통제는 알약으로, 항생제는 주사로 처방을 받았어요.
항생제의 가장 큰 부작용 중 하나가 설사인데요. 금봉 역시 이 부작용으로 꽤 오랜 시간 고생을 했어요. 병원에서도 항생제 때문에 설사를 할 수 있다는 안내를 받았었기 때문에 시간이 해결해줄거라 생각했지만 한 달 넘게 묽은변>설사가 반복됐고, 잔변감으로 화장실을 자주 가는 상황이 발생하면서 이대로 두면 안될 것 같았습니다.
금봉은 수술로 인한 항생제 복용과 만성 췌장염이 함께 발생했기 때문에 설사를 잡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었습니다.
수술 부위 회복은 잘 하고 있었지만 췌장염 수치는 좋아지지 않았었기 때문에 췌장관리에 집중했는데, 이 때 놓치고 있던게 유익균이었습니다. 소화효소만 잘 급여하면 설사가 멎을거라고 생각했던게 큰 착각이었어요…😨
그러다 알게된게 바로 ‘보울라디균’이에요.
보울라디(Boulardii)는 정확히 말하면 “Saccharomyces boulardii”라는 이름의 효모(yeast, 진균)입니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유산균은 대부분 박테리아지만, 보울라디는 유일하게 많이 사용되는 “프로바이오틱스 효모”예요.
𝗔. 정체
- 학명: Saccharomyces boulardii CNCM I-745 (의약/보조제에 사용되는 균주명)
- 분류: 효모 (yeast), 일반 유산균과는 달리 진균류
- 기원: 1920년대 프랑스 과학자가 리치 과일에서 분리
𝗕. 작용 메커니즘
작용 | 설명 |
항독소 작용 | 장내 유해균(클로스트리디움, 살모넬라 등)이 만드는 독소를 흡착해 배출 |
유해균 억제 | 병원균의 장 점막 부착을 막고, 배설 촉진 |
염증 억제 | 장 점막 염증을 줄이고, 면역 균형 조절 |
수분 재흡수 조절 | 설사 시 나트륨/물 흡수 조절을 도와 완화 효과 |
항생제에도 영향 X | 박테리아가 아니기 때문에, 항생제 병용 가능 (장내 미생물 교란 방지) |
𝗖. 반려동물(특히 고양이)에게 쓰는 이유
이유 | 설명 |
💩 설사 조절 | 항생제 설사, 급성 설사, 크론병/IBD 등에서 사용됨 |
🧪 항생제와 병용 | 장내 균총 붕괴 방지 효과 |
🧬 염증성 장질환(IBD) | 면역 조절 기능으로 IBD 보조 치료에 사용 |
🐾 소화기 질환 보조 | 췌장염, 지방변 등 만성 소화기 질환에도 사용됨 |
𝗗. 주의사항
항목 | 주의점 |
어린 고양이 | 장이 아직 미성숙한 경우 용량 주의 |
진균 감염 병력 | 면역 억제 상태거나 진균성 질환이 있으면 주의 필요 |
기타 약물 | 항진균제(예: 케토코나졸)와 함께 쓰면 효과 상쇄 가능 |
𝗘. 제품 예시
- 휴먼용: 비오플250 (한미), 엔터셉트, 플로라디 (쏜리서치), Jarrow Saccharomyces Boulardii+MOS 등
- 동물용: 가루형, 캡슐형 다양 (일반적으로 휴먼용 소분 급여가 많음)
𝗙. 핵심 요약
Saccharomyces boulardii = 항생제 설사, 염증성 장질환, 유해균 억제에 강력한 효모 프로바이오틱스
박테리아 기반 유산균과는 달리 열/산에 강하고, 항생제에도 죽지 않으며,
고양이 장이 예민하거나 설사가 있을 때 단기간 사용 시 효과가 확실한 편이에요.
금봉이의 췌장염+지방변, 규봉이의 IBD 의심+지방변이 있는 아이에게는 장 환경을 조절해주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장 반응이 예민한 경우엔 급여량 조절이나 단기 관찰 후 반응 평가가 꼭 필요해요.
📍 식후 급여해야하며 유산균과는 2시간정도 시간차를 두고 급여해야합니다.
이제 어떤 제품의 보울라디를 구입해야 할지 고민되실텐데요. 접근성이 좋으면서 실제로 제가 급여하고 있는 두 가지 제품을 비교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자로우 포뮬러스 보울라디(Jarrow Saccharomyces Boulardii)와 비오플250 (한미약품)은 둘 다 보울라디(Saccharomyces boulardii) 기반의 프로바이오틱스지만, 성분, 제형, 부가 기능, 적합성 면에서 차이점이 있어요.
𝗔. 기본 비교
항목 | 자로우 보울라디 | 비오플250 |
💊 주성분 | Saccharomyces boulardii 5B CFU | Saccharomyces boulardii 2.5B CFU |
➕ 기타 성분 | (MOS 포함 버전 있음) | 없음 |
💊 1캡슐당 용량 | 50억 CFU | 25억 CFU |
🌍 제조국 | 미국 (Jarrow Formulas) | 한국 (한미약품) |
💡 형태 | 캡슐 | 캡슐(개별포장) |
🌡 보관 | 실온보관 가능 (냉장 권장 X) | 실온보관 가능 |
🧫 항생제 병용 가능 | 가능 | 가능 |
📌 자로우 보울라디 구입하러 가기 Go!
𝗕. 세부 특징 차이
✅ 자로우 보울라디 장점
항목 | 설명 |
✔ 고함량 | 1캡슐에 50억 CFU → 보통 하루 1캡슐이면 충분 |
✔ 품질 신뢰도 | Jarrow는 미국 내 유명 프리미엄 프로바이오틱 브랜드 |
✔ (MOS 포함형) | MOS는 병원성 세균 부착을 방해해 설사 억제 효과↑ |
✔ 유당 없음 | 유당민감 고양이에게도 부담 없음 |
✅ 비오플250 장점
항목 | 설명 |
✔ 국내 제품 | 약국에서 구매 가능, 신뢰성 및 접근성 높음 |
✔ 적절한 용량 | 25억 CFU로 소량 급여에 적당, 고양이에게도 덜 부담됨 |
✔ 입증된 내성 | 한국 고양이에게 급여한 사례가 많고 안정성도 높음 |
𝗖. 고양이 급여 시 비교
항목 | 자로우 보울라디 | 비오플250 |
변비형 장 | 적절 (고함량 조절 필요) | 적절 |
급성 설사 | 효과 좋음 (고함량, MOS 포함 시 더 좋음) | 가벼운 설사에 적절 |
IBD/지속적 장염 | 효과적 (염증 억제 데이터 많음) | 보조적으로 가능 |
복용 용이성 | 가루로 나눠야 함 (1/6~증량 추천) | 가루로 나눠야 함 (1/4~증량 추천) |
민감 고양이 | 처음엔 소량 필요 | 자로우보다 급여 용이함 |
😺 결론 요약
- 규봉은 IBD가진단/췌장염 의심/지방변+혈변으로 보울라디 급여를 시작했고, 유당급여시 구토 반응이 있어서 유당성분이 없는 자로우의 보울라디를 급여했습니다.
- 금봉은 만성췌장염 확진/항생제 부작용/설사+지방변으로 보울라디 급여를 시작했고, 약국에서 바로 구입할 수 있는 비오플250을 급여했습니다.
- 처음에는 적은 용량으로 시작해서 변 상태를 체크하면서 양을 조절해야합니다.(과용량시 설사 할 수 있어요!) 고양이마다 맞는 양이 다 다르기 때문에 세밀한 체크가 필요해요. 규봉과 금봉은 2~3주 이상 급여했고 장 환경이 어느정도 회복되어 잠시 중단한 상태입니다. 설사로 고민중인 집사님들에게 도움 되시기를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