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식욕이 없을 때 – 고양이 식욕촉진제 활용 가이드

고양이의 식욕이 갑자기 떨어지면 집사는 걱정이 커집니다.😰
특히 2~3일 이상 제대로 먹지 않으면 급성 지방간 같은 심각한 질환이 생길 수 있어요.
이럴 때 수의사들은 식욕촉진제를 처방해 고양이의 식사량을 회복시키도록 돕습니다.
금봉이도 비위관(콧줄) 제거 후에도 식욕이 돌아오지 않아 식욕촉진제를 사용한 경험이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고양이 식욕촉진제 종류, 사용 시 주의점, 실제 복용 후기를 정리합니다.
1. 고양이 식욕촉진제 종류와 특징
약물명 | 작용 기전 | 효과 시작 | 지속 시간 | 장점 | 단점 / 주의 |
---|---|---|---|---|---|
미르타자핀 (Mirtazapine) | 세로토닌·히스타민·α2 차단 → 포만감 억제 + 기분 안정 | 경구: 1~2시간 연고: 12~24시간 | 24~48시간 (최대 72시간) | 효과 강력, 신장·간 환묘 가능, 연고형은 급여 편함 | 울음 증가, 과흥분, 드물게 고혈압, 과량 시 위험 |
시프로헵타딘 (Cyproheptadine) | 세로토닌 차단 + 항히스타민 | 1~2시간 | 8~12시간 | 안전성 높음, 부작용 적음 | 효과 약할 수 있음, 졸림·구강건조 가능 |
디아제팜 (Diazepam) | GABA 작용 → 포만중추 억제 + 진정 | 주사: 수분 내 경구: 15~30분 | 주사: 14시간 경구: 6~8시간 | 응급 시 빠른 효과 | 장기 경구 사용 시 간독성, 무기력 |
옥사제팜 (Oxazepam) | GABA 작용 (완만) | 30분~1시간 | 6~10시간 | 장기 사용 가능, 안전성↑ | 효과 약함 |
2. 상황별 식욕촉진제 선택법
상황 | 추천 약물 | 이유 |
---|---|---|
장기 복용 | 미르타자핀, 시프로헵타딘 | 안전성 높고 용량 조절 가능 |
응급·빠른 효과 | 디아제팜 주사 | 발현 속도 가장 빠름 |
약 먹이기 힘든 경우 | 미르타자핀 귀연고형 | 스트레스 최소화 |
간독성 우려 | 미르타자핀, 시프로헵타딘 | BZD 계열 피하기 |
3. 왜 “안 먹는 것”이 더 위험할까?
많은 집사들이 간에서 대사하는 약물을 급여하는 것을 꺼려하기 때문에 식욕촉진제의 사용을 망설입니다. 하지만 식욕촉진제로 인한 간손상보다 단식으로 인한 위험도가 훨씬 커요.
- 고양이는 단식에 매우 약합니다.
- 2~3일 이상 먹지 않으면 → 지방이 간세포에 축적 → 급성 지방간 위험
- 회복까지 수개월 걸릴 수 있고, 사망 위험도 높음
- 체중이 많이 나가는 고양이일수록 위험도 ↑
💡 결론 : “부작용보다 먹지 않는 게 더 치명적”
4. 식욕촉진제의 간 영향
- BZD계(디아제팜·옥사제팜) → 장기 경구 사용 시 드물게 간독성
- 미르타자핀·시프로헵타딘 → 일반 용량에서는 간 독성 거의 없음
- 부작용 발생 시 대부분 중단하면 회복 가능
5. 금봉이의 미르타자핀 복용 후기
- 5kg 중반대 → 1/4 용량 처방
- 맛이 매우 쓰므로 반드시 캡슐에 담아 급여
- 만성췌장염으로 식욕저하가 잦아 장기적 급여 필요
👁️🗨️ 급여일 & 지속시간
- 6/12 – 24시간
- 6/19 – 48시간
- 6/24 – 72시간
- 6/28 – 48시간
- 6/30 – 48시간
- 7/4 – 72시간
- 7/12 – 24시간
- 7/17 – 효과 없음
👉🏻 첫 급여일은 수술 직후라 하루 정도만 효과, 회복 후엔 최대 72시간 유지.
👉🏻 한 달간 총 8회 급여했으나, 마지막에는 효과 거의 없음 → 당시 보조제 급여 스트레스가 심해 세로토닌 자극 효과보다 스트레스 영향이 더 컸던 것으로 추정.
👉🏻 이후 식욕촉진제 중단 + 보조제 3회 → 1회로 줄임.
👁️🗨️ 식욕촉진제 부작용
- 가장 흔함 → 울음 증가, 과흥분
- 다묘 가정에서 트러블 가능성
- 예민한 고양이 → 호흡 증가, 불안 반응 가능 → 가급적 급여 자제
6. 식욕촉진제 급여 팁
- 아침에 급여 → 울음·과흥분 부작용이 반나절 내 사라짐
- 다묘 가정 → 과흥분으로 인한 트러블 주의
✅ 결론
- 간이 안 좋아질까 봐 식욕촉진제를 피하는 것보다, 간 보호제와 병행해 먹이는 것이 안전
- 고양이 식욕저하가 2~3일 이상 지속되면 지방간 위험이 크므로 적극적으로 식욕 회복 조치 필요
- 적절한 약물 선택 + 부작용 모니터링이 중요
- 식욕을 돋울 수 있는 사료 급여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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