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봉이 비만세포종 수술부터 회복까지! 수술 후 3년 경과
지난 2022년 4월, 금봉이는 비만세포종 제거 수술을 진행했습니다. 비만세포종 발견부터 수술 당일까지 집사의 근심 걱정은 끊이지를 않았어요…😥 수술의 위험도를 생각하면 개복, 개흉, 개심 수술보다 위험도는 낮은 편이지만 마진을 잡고 절제 수술을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가볍게 생각할 수술은 아닙니다.
피부 비만세포종의 경우 다발성으로 생기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하나를 발견했다면 고양이의 몸을 늘 관찰해 주는 게 좋아요. 수술을 해야 할지 많은 고민이 되겠지만 고양이가 반복적으로 긁거나 핥은 행동을 한다면 삶의 질을 위해서라도 수술을 해주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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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고양이 비만세포종 절개 수술 전 준비
- 건강검진 후 2주 이내 수술을 진행했기 때문에 추가 혈액검사 없이 수술에 들어갔습니다.
- 금봉이는 8시간 공복을 유지한 상태로 병원에 도착했고, 수술 전 충분히 수액 처치를 받았습니다.
💁🏻♀️ “건강검진이나 수술 때 금식을 시키는 게 집사 입장에선 참 힘들죠. 영문도 모른 채 밥을 못 먹는 아이들 마음을 생각하면 미안함이 큽니다. 병원에 따라 8~12시간 금식하는 경우도 있어요.”
2. 고양이 비만세포종 절개 수술 과정 및 후처치
- 수술 시간은 약 1시간 소요. (갯수나 위치에 따라 다를 수 있음)
- 비만세포종 4개 절개 후 조직검사를 보냈습니다.
- 내복약(1주일분) 처방 : 하루 한 번 급여.
- 수술 부위를 간지러워하지 않으면 생략 가능하지만, 가능하면 먹이는 것을 권장받아 금봉이와 사투 끝에 성공적으로 급여 완료.
- 수술 후 수액을 맞으며 마취에서 깨어나는 금봉이를 확인한 뒤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3. 고양이 비만세포종 절개 수술 후 경과
𝑨. 수술 1일 차 – 혈뇨 발생
- 첫 소변에서 혈뇨가 관찰되어 병원에 문의 → “수술 스트레스로 일시적으로 나타날 수 있으니 너무 걱정 말라”는 답변.
- 한 번만 나타났고 이후 정상으로 회복.
- 소변에 푸른빛이 섞여 보여 문의했더니, 혈액 철분이 모래와 반응하여 색이 변할 수 있다고 설명받았습니다.
💁🏻♀️ “생전 처음 보는 혈뇨🩸!!! 금봉이가 얼마나 무섭고 힘들었을까 생각하니 마음이 아팠던 순간이었습니다.”
𝑩. 수술 5일 차 – 회복 중
- 봉합은 일반 실로 진행.
- 녹는 실은 완전히 녹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고, 그 과정에서 간지러움을 유발할 수 있다고 합니다.
- 조직검사 결과는 양성!!!
- 병원이 멀고 이동이 스트레스여서 사진으로 경과 확인.
- 금봉이는 넥카라에 적응 후 밥도 잘 먹고, 누나와 동생 고양이들과도 잘 지냈습니다.
𝑪. 수술 15일 차 – 봉합사 제거
- 수술 후 2주 경과 후 봉합사 제거 완료.
- 수술자국에 딱지가 남아 있어 넥카라는 저녁까지 유지.
𝑫. 수술 16일 차 – 넥카라 재착용
- 넥카라를 풀어준 직후, 금봉이가 수술 부위를 핥고 긁어 상처 발생!😱
- 상처가 벌어지진 않았지만 피가 비칠 정도여서 다시 넥카라 착용.
- 평소에는 플라스틱 넥카라, 감시 중일 땐 편한 넥카라로 번갈아 사용.
💁🏻 “대부분 수술 자국을 봉합하면 2주 정도 후 봉합사를 제거합니다. 하지만 봉합사 제거 후에도 며칠동안은 넥카라를 착용하고 있는게 안전해요!”
𝑬. 수술 30일 차 – 완전 회복!

- 드디어 넥카라 해방 🎉
- 한 달간 고생한 금봉이에게 미안하지만, 재발 없이 잘 견뎌줘서 고마운 마음뿐입니다.
- 수술 후 3년 반이 지난 현재까지도 금봉이는 재발 없이 잘 지내고 있습니다.
4. 집사 팁 & 느낀 점
- 비만세포종은 재발이 잦은 종양 → 수술 후에도 꾸준히 체크 필요해요!
- ‘크라이오펜 수술’(냉각 제거법)은 마취 없이 가능하지만,
- 충분히 넓은 절제가 필요한 비만세포종에는 절개 수술을 추천.
- 넥카라 사용이 가장 큰 부담이었지만, 금봉이는 훌륭히 견뎌주었습니다.
전신의 털을 밀지 않는 이상 완벽하게 피부형 비만세포종을 발견할 수는 없어요. 그렇기 때문에 수술 후에 미처 찾지 못한 비만세포종을 발견하거나, 잦은 재발로 인한 새로운 비만세포종을 발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비만세포종 절개 수술 후에는 조직 검사로 악성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해요. 처음 수술에서 악성이 아니라면 다음에 비만세포종이 발견되더라도 악성일 확률이 낮기 때문에 이럴 경우 크라이오펜 수술로 제거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물론 수술적 제거가 가장 좋은 방법이에요!)
결과가 어찌 되었든 집사나 고양이 모두 스트레스를 덜 받는 방향으로 진행하는게 좋아요. 비만세포종은 원인이 불분명한만큼 누구의 잘못도 아니니 집사님 자책도 금물! 이 포스팅이 수술을 고민중인 집사님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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